- 활동 평가
보담은 나로서기 교육의 운영자뿐만 아니라 교육의 멘토로 참여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질문하고, 격려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로서기의 내용을 피드백하고,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하며,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인지, 더욱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을 보완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교육 솔루션이 아동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의미있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중기 교육을 다녀온 후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들과의 친밀감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때문에, 기존 계획에 없던 야외활동을 기획하여 아이들의 의사에 따라 교실이 아닌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야외활동은 예상보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 교육부터는 아이들이 보담 멘토들에게 마음을 더 열고, 교육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시설의 일정에 맞추기 위해 교육과정을 압축하고 교육 빈도를 한 달에 한 번으로 늘리다 보니 교육의 완성도가 기존보다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페스티벌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께서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셨고 보담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또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보호종료아동 문제와 나로서기 교육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