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리 : JB Study- 활동명 : School of play- 활동 목적 :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활동 진행- 활동 내용 :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놀이’에서 자아를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따른 연극놀이 프로그램 진행- 활동 지역 : 부산- 활동 평가 및 소감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연극교육을 만들며 세대간의 상생과 연대를 이루자는 꿈에 부풀어있었습니다. 하지만 8월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수업진행에도 차질이 있었습니다. 프로덕션 구성과 연극제작,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을 수정해야만 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공연스텝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인 경험을 충분히 체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측의 긴급 돌봄 시스템 운영으로 인해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는 상황에 닥치기도 했습니다. 공연 전 주가 되어서야 계획된 인원들이 다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하지만 되돌아보니 보람찬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입니다. 사회성과 관계 맺기가 다소 서툴렀던 아이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수업을 거듭할수록 인내하고, 질문하고, 양보하고, 먼저 다가와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물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쉽게 섞이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프로젝트는 끝이 났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사회의 경계에 서있는 아이들을 보듬어준다면 그들은 충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첫 만남에서 수업 말고 비디오게임을 하고 싶어 하던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헤어지기 전, 다시 만나 자신들과 수업을 하자고 말하는 모습도 떠오릅니다. 우여곡절도 많고 실패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아이들과 차곡차곡 쌓아올린 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연대의 손길을 놓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